여수 실습생 사망 이후 대책 안착 점검
교육부는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상황 점검을 위해 '직업계고 현장실습 중앙단위 지도·점검'을 지난달 31일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이날 대전 대덕구 소재 현장실습 참여 산업체를 방문하는 등 현장실습 운영상황을 살펴본다. 이를 시작으로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오는 12월 초까지 현장 실습 운영 전반을 지도·점검하고 참여 산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발표한 ‘직업계고 현장실습 추가개선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에서 직업계고 학생이 현장실습 중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교육부는 △현장실습 참여 산업체의 공인노무사 사전현장실사 의무화와 점검기준을 사업장에서 수행되는 직무 기반으로 세분화 △직업계고 전담노무사 단계적 배치 확대 △학생 대상 산업안전보건교육 강화 등 보다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대책을 해당 방안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며, 지난해 발표한 제도개선 방안이 현장에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이번 지도점검으로 면밀히 살펴보고, 학생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