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멤버십 한 달만에 30만 돌파

입력 2022-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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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연산점. (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달 4일 출범시킨 ‘트레이더스 클럽’이 이달 4일까지 누적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고객 수의 약 112%를 달성한 수치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처음에 유치 목표로 세웠던 고객 수도 꽤 도전적인 수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종전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멤버십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브랜드명 변경에 따른 점포들의 간판 교체는 올해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는 ‘홀세일 클럽’을 브랜드에 넣으며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세웠고 이를 위해 새로운 멤버십을 도입했다.

멤버십 인기 이유로 이마트 측은 할인 혜택을 꼽았다. 멤버십 전용 할인 상품 중에서도 할인율이 높고 수요가 큰 ‘빅 웨이브 아이템’ 10개만 사도 15만 원 넘게 절약할 수 있다. 멤버십 기본 등급인 ‘스탠다드’의 연회비 3만 원을 훌쩍 넘는다.

멤버십 모객 증가에는 올해까지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주어지는 조기 가입 혜택도 한몫했다. 트레이더스는 조기 가입 기간에 신청한 고객들에게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을 제공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지속해서 고객 수요가 큰 상품들을 파악하고 대량으로 확보해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멤버십 회원이 아니어도 상품 구매와 신세계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열린 창고형 매장’ 정책을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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