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한방ㆍ마늘산업특구가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5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올해 지역특구 운영성과평가 결과와 특구계획변경 1건, 지정특구 해제 6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84개 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해 최우수 특구로 ‘경북 영천 한방ㆍ마늘산업특구’를, ‘전남 화순 백신산업특구’,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를 우수특구로 평가하는 등 모두 9개 우수 지역특구를 선정했다.
한방ㆍ마늘산업특구는 한방 및 마늘특화사업 추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성과를 냈다. 농지법ㆍ약사법ㆍ농수산물법 등 특례 3개 중점 활용해 관련 신제품 6종 개발하고 약초 도매시장 거래량 262t(톤)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들도 모두 지역의 특화자원 육성을 통해 매출, 고용 등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는 내달 특구 성과교류회에서 이번 선정된 우수 지역특구들을 포상하고 총 8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우수 지역특구의 사례를 전파하는 등 다른 지역의 특화발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노원 국제화교육특구는 이번 계획변경을 통해 △‘노원 미래인재양성 교육특구’로 명칭 변경 △외국어를 비롯한 수학ㆍ과학 등 기초과학분야 육성사업 추가로 4차 산업시대 대응 △도로교통법 등 신규 규제특례 추가 등을 진행한다.
위원회에서는 지역특구 지정 목적 달성 등으로 해당 지자체에서 해제를 신청한 ‘서울 강남 청담ㆍ압구정 패션특구’, ‘서울 중구 영어교육특구’, ‘서울 중구 해피메디컬 투어리즘 특구’, ‘충남 예산 황토사과특구’, ‘전남 여수 관광국제화교육특구’, ‘전남 강진 외국어교육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 의결했다.
이영 장관은 “지역특구 계획변경에 따라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고용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수특구로 지정된 9곳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