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으로 대표되던 본아이에프가 종합 한식 전문 사업체로 거듭난다.
본죽&비빔밥이 본죽 가맹점 수를 앞선 데 이어 800호점 오픈까지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아이에프가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표방해 본죽&비빔밥을 선보인 이래 16년 만의 성과다.
본죽&비빔밥이 본죽의 가맹점 수를 처음 앞선 것은 지난 9월이다. 당시 본죽&비빔밥과 본죽의 전국 가맹점(1572개) 중 본죽&비빔밥 가맹점은 795개로, 본죽(777개)을 18개 앞섰다. 이는 양식과 일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으로 다양화하는 외식 시장에서 본죽에 이어 론칭한 본죽&비빔밥이 한식의 전통성과 가치를 지켜오며 이룬 것으로, ‘브랜드 간 가맹점 수 교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본죽&비빔밥 매장이 빠르게 늘어난 배경은 신규 출점과 브랜드 전환 가속화를 함께 들 수 있다. 실제로, 업종 및 브랜드 전환으로 본죽&비빔밥을 창업한 사례 중 절반 이상이 기존에 본죽을 운영하다 전환한 케이스다. 정성으로 지은 ‘죽’과 ‘비빔밥’을 한곳에서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향상으로,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보완한 결과 가맹점 매출 증대와 내실 있는 외연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본죽&비빔밥 가맹점은 2020년 119개 점, 2021년 156개 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3분기까지 벌써 168개 점을 열었다. 코로나 사태 후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로, 본죽&비빔밥의 월평균 매출은 지난 2020년 2500만 원에서 2021년 3100만 원, 올해는 이미 지난 3분기에 350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서울 노원구에 본죽&비빔밥 800호점도 오픈했다. 800호점 광운대역점 출점을 기념한 지역사회 나눔도 실천했다. 가맹점 사장님이 기부한 200만 원 상당의 죽·비빔밥 200인분에 본사가 200만 원 상당의 가정간편식 제품을 매칭 기부해 월계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노원구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헌 본죽본부 본부장은 “본죽으로 시작한 본그룹 창립 20주년인 올해 본죽&비빔밥이 그룹의 모태인 본죽 가맹점 수를 넘어선 데 이어 800호점까지 연이어 달성한 결실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과 가맹점 사장님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으로 앞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한식 전문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