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2-11-11 09:4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문헌일 구로구청장(가운데)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매년 개최한다.

이번 경영대전은 지역경제, 문화관광, 농축특산품, 기업환경개선, 사회복지서비스, 환경관리, 지역개발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중 30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자치단체는 전국에서 3곳으로, 구로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뽑혔다.

구로구는 지역경제 분야 중 지방공공기관 혁신부문에서 '구로형 스마트폴 구축 사업'으로 호평을 받고 수상했다.

'구로형 스마트폴'은 하나의 지주(Pole)에 LED 가로등·보안등, 다목적CCTV, WiFi·LoRa, 센서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통합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리봉동에 CCTV 스마트폴을 설치해 스마트 방범 안심거리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구로의 지역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4가지 종류의 맞춤형 스마트폴을 제작, 161곳에 확대·설치했다.

스마트폴 사업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토부, 행안부 주관 공모사업에 2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 결과 국·시비를 포함해 총 43억여 원을 확보, 스마트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집중 설치했다.

스마트폴을 설치한 후 불법주정차 단속, 공공 WiFi, LoRa 등 개별 설치 대비 약 22억3000만 원의 절감효과가 있었다.5대 강력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률이 25.29% 감소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돕고자 하는 그동안의 노력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시상식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12일까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구로구 맞춤형 스마트폴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구로의 스마트 정책도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