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중공업이 11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공사 일부(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42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 규모다.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은 삼성전자가 289만㎡(약 87만 평)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ㆍ모듈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극자외선)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P3L Ph2,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반도체 공장 건설 공사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