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임하면서 이사회가 선정할 회장 직무대행이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이 7일 사임하면서 비상계획에 따라 이사회는 회장 직무대행자를 정해야 한다.
특히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내부규정에 따르면 이사회는 최고경영자가 사임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14일까지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야 하는 셈이다.
BNK금융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회장 직무대행자 선출을 비롯한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규정에 따라 지주 업무집행책임자(지주 임원 9명)와 자회사 대표(9명) 가운데 한 명을 직무대행자로 지정하게 된다. 다만, 자회사 대표 9명은 회장 후보군에 포함돼 직무대행자가 될 경우 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회장 직무대행자로 BNK금융지주 임원인 성경식 부사장, 손강·정성재·구교성 전무 등이 직무대행자로 거론된다.
한편,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유정준 전 한양증권 대표, 허진호 변호사,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태섭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 박우신 전 롯데케미칼 상무, 김수희 변호사,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