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장 방역 대책ㆍ'실력 발휘' 한목소리
수능 치르지 않는 청소년도 응원
"다양한 길, 모든 길이 가치"
여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치권은 수험생 방역 대책을 강조하며 수능을 치르지 않은 청소년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묵묵히 미래를 준비한 51만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 건강관리에 유의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이 최대한 발휘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중고등학생을 포함하여 또래의 희생자가 많았던 이태원 참사의 슬픔이 여전한 가운데 치러지는 수능으로 수험생의 마음이 다소 무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로 인한) 혼란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코로나19 7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빈틈없는 수험장 방역 대책을 세워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수능 시험을 위해 오랜 시간 애써온 수험생과 학부모님,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수능을 치르지 않은 청소년을 향한 격려도 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수능일을 앞두고 온 사회가 수험생들만을 응원하는 것 같지만, 다른 선택도 너무나 소중하고 그 선택을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음을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길이 필요하고, 모든 길이 가치 있다. 청년과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희망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