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빈 살만 방한...롯데 신동빈 만남 성사되나

입력 2022-11-17 10:30수정 2022-1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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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재계가 들썩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모든 게 다 가능해서 ‘미스터 에브리씽’이라 불리는 빈 살만 요청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과 주요 기업 오너와 회동을 한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특히 회동 장소로 롯데호텔 점찍으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만남 여부도 주목된다. 신 회장은 앞서 2019년 이 회장과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롯데호텔 서울 400개 객실을 예약해 사용한다. 사우디 측은 선발대가 묵는 기간을 고려해 약 2주 전부터 방한일까지 기간에 특정 층을 통째로 예약하는 식으로 숙소를 확보했다.

빈 살만 왕세자가 묵는 공간은 이 호텔 최상위 객실인 이그제큐티브 타워 32층 로열 스위트룸인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객실 1박 투숙료는 2200만 원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두고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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