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탐·과탐 실시간 예상 등급컷…진정한 ‘불수능’은 탐구과목에

입력 2022-1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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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사탐·과탐 실시간 예상 등급컷…진정한 ‘불수능’은 탐구과목에

▲오답률 97.6%를 보인 ‘사회문화’ 10번 문항(출처=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입시업체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 컷을 발표하는 가운데, 작년에 비해 두드러지게 하락한 탐구과목 1등급 컷이 눈에 띈다. 특히 수험생들은 사회탐구 과목이 대체로 어려웠다고 평가한다.

EBSi 제공 수능 등급 컷 기준 사회탐구 과목의 1등급 컷은 각 △생활과윤리 47점 △윤리와사상 47점 △한국지리 48점 △세계사 48점 △세계지리 47점 △동아시아사 50점 △정치와법 42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2점으로 예측된다.

과학탐구 과목의 1등급 컷은 △물리학Ⅰ 47점 △화학Ⅰ 43점 △생명과학Ⅰ 43점 △지구과학Ⅰ 43점 △물리학Ⅱ 44점 △화학Ⅱ 43점 △생명과학Ⅱ 45점 △지구과학Ⅱ 46점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설 업체 메가스터디는 사회탐구 과목은 각 △생활과윤리 44점 △윤리와사상 44점 △한국지리 47점 △세계사 48점 △세계지리 47점 △동아시아사 50점 △정치와법 42점 △경제 44점 △사회문화 42점, 과학탐구 과목은 각 △물리학Ⅰ 47점 △화학Ⅰ 43점 △생명과학Ⅰ 42점 △지구과학Ⅰ 42점 △물리학Ⅱ 43점 △화학Ⅱ 42점 △생명과학Ⅱ 45점 △지구과학Ⅱ 47점으로 예측한다.

올해 수능은 사회탐구 과목의 1등급 컷이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이 특징으로 보인다.

사회탐구 과목은 대개 50점 만점이 1등급 컷인 경우가 다수이다. 작년 사회탐구 과목 9과목 중 6과목의 1등급 컷이 50점(만점)이며, 나머지 세 과목의 1등급 컷도 46~47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문·이과 전체 탐구 과목 중 ‘동아시아사’를 제외하고는 만점이 1등급 컷인 과목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사회문화 과목 10번 문항은 정답률이 2.4%에 불과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된다. 오지선다형이어서 ‘모든 학생이 찍어도 정답률 20%’는 나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답자가 없다는 뜻이다. 해당 문제는 도표를 바탕으로 통계를 계산해야 한다. 시간 부족이 낮은 정답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지목된다.

이과 탐구과목의 경우 Ⅰ 과목은 작년과 대체로 등급 컷이 비슷하나, Ⅱ 과목의 등급 컷이 하락했다.

작년 ‘불수능’을 만들어낸 국어 과목이 평이했던 대신, 탐구 과목이 변별력을 키울 것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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