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멈춘 신림선…“깊이 반성, 재발방지책 마련”

입력 2022-11-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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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지하에 마련된 신림선 차량기지에 신림선 도시철도가 정차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이틀 연속 운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신림선 도시철도 운영사인 남서울경전철과 관리운영사 로템에스알에스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18일 남서울경전철의 배광환 대표이사와 로템에스알에스 김준태 대표이사가 공동 사과문을 통해 “연이은 출퇴근시간대 열차 운행 중지 및 장애로 서울시민 및 신림선 도시철도 이용 고객분들께 안전에 대한 걱정과 이용 불편을 끼쳐드려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역사를 거치는 신림선은 전날 오후 6시 32분 보라매공원역 궤도 이상으로 1시간 25분간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7시 50분 샛강역에서는 열차 고장으로 인해 오전 8시 35분까지 45분간 관악산역 방면 하선 운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양사는 “수능일 오후에는 선로시설물 장애로, 오늘 오전에는 차량 고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양일간의 운행 장애로 신림선 도시철도를 믿고 이용해 주신 서울시민 및 이용 고객분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장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시공사 및 장치공급사 합동으로 차량·시설물 안전점검 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신림선은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전하는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경전철이다. 하지만 개통 이후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등 오작동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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