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 북항터널에서 배수펌프 고장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며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인천김포고속도로 홈페이지 CCTV 캡처)
인천 북항 해저터널에서 배수펌프 고장으로 바닷물이 유입되며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3시쯤 인천시 동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인천-김포고속도로) 구간 북항터널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침수된 도로는 인천항 북항터널 입구에서 김포 방면 4㎞ 지점으로 전해졌다.
침수는 터널 내 배수로 펌프가 고장 나 지하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력과 장비를 보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차량이 서행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1시간 30분 넘게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펌프 고장 원인은 복구가 이뤄지고 조사해야 알 수 있다”며 “조속히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항터널은 중구 신흥동에서 동구를 거쳐 서구 원창동을 잇는 왕복 6차로 해저터널로 총 길이는 5.5㎞다. 보령터널(6.927㎞)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