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헴스워스, '토르'에서 하차 하나…치매 유전자 발견 영향?

입력 2022-11-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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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 (출처=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9)가 영화 ‘토르’에서 하차할 의사를 비쳤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잡지 ‘베니티 페어’는 헴스워스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 촬영하던 중 알츠하이머 발병 DNA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헴스워스는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였던 탓에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라며 “알츠하이머 위험 요인 유전자 2개를 동시에 갖고 있어 발병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8~10배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말을 듣고 나니 내 기억이 나빠지고 있는 기분”이라며 “알츠하이머 예방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조기 발견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신체·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헴스워스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다음 ‘토르’가 마지막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말하거나 어떤 계획에 근거한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는 1983년생으로 마블의 히어로 영화 ‘토트’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조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퓨리오사’의 촬영을 마쳤다. 퓨리오사는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 속 퓨리오사의 과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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