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
삼일제약은 18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에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베트남 미국 대사관 대사,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경주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 양국은 전방위적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든든한 동반자”라면서 “삼일제약의 점안제 공장 준공은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 부지 2만5000㎡(약 7578평)에,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간 약 3억3000만 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1년 이내에 베트남 DAV(Drug Administraion of Vietnam)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제조관리기준(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3년 이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에서도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