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에이엔피가 156억 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사업영역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23일 에이엔피는 최대주주 와이에스피의 특수관계인 용산을 대상으로 156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175만8621주고, 발행가액은 주당 145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15일로,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사업 다각화, 성장 동력 발굴 및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5월 에이엔피는 최대주주 와이에스피의 시트사업부문 영업양수를 경정했고, 이달 들어서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해 배터리 보호소자 제조기업인 알엔투테크놀로지 경영권 인수에 돌입했다.
유상증자 납부가 완료되면 용산은 에이엔피 지분을 26.5%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에이엔피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비롯한 관계사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며 “확보된 자금을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