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주력사업이면서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TV는 전분기 수준이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감소했다”며 “인터넷의 경우 전년동기대비와 전분기대비 증가했고, 결국 최고 실적은 기타수익과 일회성 수익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일회성 수익으로는 지난해 12월에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수주한 787억 원 규모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이 올해 1분기 250억 원 납품에 이어 나머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 사업은 시장 구조가 우호적이지 않아 다시 성장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경쟁 방송 IPTV가 유료방송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청료가 낮아 방송을 끊는 코드커팅까지 고민할 정도는 아니지만 OTT에 개방적인 젊은 세대를 감안한다면 장기적으로는 매출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렌탈사업에 이어 전기차 충전 사업 등은 기존 사업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구독서비스 개념에서 본다면 기존 사업의 가입자들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인수 초기에 비해 수익성이 많이 올라온 것은 모회사의 수익 제고 능력과 다르지 않다. 이제부터는 사업다각화에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