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예선이 28일(이하 한국시간) 국가별 2차전까지 진행된 가운데 16강 진출을 위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
이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스페인의 2차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현재까지 E조 순위는 스페인이 1승 1무(승점 4점)로 조 1위, 일본이 1승 1패(승점 3점)로 2위다. 코스타리카가 1승 1패(승점 3점)로 득실차 3위, 독일이 1무 1패(승점 1점)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강호 독일을 잡고 이변을 일으킨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패하면서 16강 진출 적신호가 켜졌다. 거기다 12월 2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유럽의 강호 스페인을 상대해야 한다는 큰 부담감이 있다.
최종전은 스페인과 일본, 독일과 코스타리카가 각각 맞붙는다. 만약 일본이 스페인을 이긴다면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이긴다고 하더라도 골득실에서 앞서있기에 16강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일본이 스페인에게 패한다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이때는 독일-코스타리카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일본과 스페인이 비기게 되면 매우 복잡해진다. 일본과 스페인이 무승부가 되고 독일이 코스타리카에 승리 시엔 골득실로 16강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독일이 득실차 2점 이상의 승리를 하면, 골득실에서 일본에 앞선 독일이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독일이 1골 차로 승리할 때는 골득실이 0으로 같아진다. 이때는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일본은 독일전에 승리했기 때문에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독일과 같으면 16강에 나갈 수 있다.
E조의 마지막 경기는 다음 달 2일 오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