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출근길…'체감온도 -15도' 전국 한파특보

입력 2022-11-30 06:51수정 2022-11-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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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왔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3도로 전날보다 20도 이상 뚝 떨어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0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5~20도가량 급강하하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바람도 35km/h(10m/s) 내외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0도 이하로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기온이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한반도에 유입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29일 오전까지는 따뜻한 남풍류의 바람이 불어왔지만,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북서쪽에서 온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다.

평년보다 매우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은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30일 새벽부터 서해안에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며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북 서부 그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1~5㎝,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7㎝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강릉 -1도 △ 백령도 -4도 △홍성 -2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1도 △안동 -2도 △대구 0도 △포항 2도 △광주 1도 △울산 2도 △목포 3도 △흑산도 4도 △여수 2도 △창원 1도 △부산 3도 △제주 7도 △울릉도·독도 4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1도 △춘천 0도△강릉 4도 △ 백령도 -3도 △홍성 -2도 △청주 -5도 △대전 0도 △전주 1도 △안동-6도 △대구 2도 △포항 3도 △광주 1도 △울산 4도 △목포 2도 △흑산도 5도 △여수 4도 △창원 4도 △부산 5도 △제주 7도 △울릉도·독도 3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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