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 음원 출시 등 Z세대 타깃 전략 적중…30대 이상으로 외연 확장도
제너시스BBQ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이하 자소만)이 출시 이후 1주일 만인 13일 하루 판매량 1만 개(1만100개)를 돌파해 매출 2억5000만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단일 신제품으로 일(하루) 판매 1만 개를 넘어선 제품은 자소만이 사실상 처음이다.
일판매 1만 개는 보통 신제품의 대박 여부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BBQ의 경우 2020년 봄에 출시한 핫 황금올리브 시리즈가 4일 만에 일판매 1만 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다만 이는 4가지 제품 시리즈로 이룬 기록이다.
BBQ 측은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재해석한 제품으로 이국적인 맛이 독특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거라 생각했는데 적중했다”며 “소비자들은 불황이더라도 좋은 제품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17일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을 통해 정식 공개한 '레게 만나 자메이카'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 약 70만이다. 음원 관련 전체 콘텐츠 조회수는 200만에 달한다.
BBQ에 따르면 BBQ 자체앱의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자소만 주문 소비자의 37%가 20대이다. 30대는 36%로 나타났다.
가맹점 패밀리들 사이에서도 자소만은 효자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역점의 경우에는 하루에 무려 50개 이상의 자소만을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월드컵 한국 경기가 진행되었던 24일에는 일부 가맹점에서 자소만 결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BBQ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경우, 해외에서 먼저 출시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는 등 사전 마케팅 효과가 크다”며 "관련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등 자소만의 초기 인기를 계속 붐업시켜 연간 소비자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대표 상품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