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에 김민희가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희 봤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김민희의 팬이자, 홍 감독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올해 5월 학교에서 봤다”며 “홍 감독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에 과사무실이 있어 자주 가는데 저 날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딱 마주쳤는지 저는 너무 놀라서 굳었고, 김민희는 총총총 계단으로 내려갔다”며 “1층으로 나가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갔다. 그 와중에 올 블랙 김민희, 멋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좀 어이없는 점은 김민희가 운전하더라”며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 멀리서 본 적이 한 번 더 있는데, 최근에는 김민희를 못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일주일에 2, 3번은 보는 것 같다. 교수니까 당연하긴 하다”며 “교수직을 올해까지만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지난 9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7회 산세바스티안 영화제를 같이 찾는 등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당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영화 ‘탑’의 홍 감독과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홍 감독을 살뜰히 챙기는 행동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혼자였던 홍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