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29일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우리문화장학재단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2012년 재단 설립 후 초대 사무국장을 맞아 손길을 안 거친 곳이 없는 만큼 이사장이 된 지금도 재단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손 이사장은 10년간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협력한 공로자와 기관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들이 200억 원을 공동 출연해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해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족과 동반 성장했고, 2023년을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아 정부, 지자체, NGO 단체 등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은 다문화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업은 물론, 다문화가족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지원 사업,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복지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거쳐 배출된 5200여 명의 재단 장학생들이 학업 및 특기 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재들로 성장했고, 후배 장학생들의 멘토로 활동해 성장의 선순환을 이뤄내고 있다.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인 '우리웨딩데이'는 올해까지 110쌍에 달하는 신혼부부의 출발을 함께 했다. 손 이사장은 해마다 결혼식 주례를 보며 축사를 전하고 있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