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23년 상반기까지 급여등재 계획
대웅제약은 1일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저해제 ‘엔블로정0.3밀리그램(Envlo, enavogliflozin)’이 제2형 당뇨병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엔블로정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가지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국내시장 출시를 위해 엔블로정의 급여 및 약가관련 절차를 진행해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모두 2023년 상반기까지 급여등재를 마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오는 2025년까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10개국, 2030년까지 전 세계 약 50개국에 진출한다는 로드맵을 구성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과 다양한 성분의 복합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GLT2 저해제는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존재하면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송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저해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을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당뇨병 환자들에게 우수한(Best-In-Class) 당뇨병 신약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