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동부건설, 동부건설우, 코오롱글로벌우, 진흥기업우B, 신풍제약우 등 5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중소형 건설사 종목인 동부건설과 동부건설우, 코오롱글로벌우, 진흥기업우B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거란 기대감에 건설주에 대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320원(29.44%)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건설우는 전 거래일 대비 8900원(29.97%) 오른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동부건설은 약 7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연결기준 약 7조9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다. 동부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화물연대 파업 등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건설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29.97%) 오른 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으로 네옴시티 관련 주로 묶인 바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우수한 수처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수주 지원단 '원팀 코리아'의 건설인프라 부문 대표로 참여했다.
진흥기업우B도 전 거래일 대비 1440원(30.00%) 오른 6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400원(29.88%) 오른 5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별다른 호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다. 신풍제약우는 최근 9거래일간 하락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약 31.2% 가량 하락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에 주력 중으로,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단기적으로 개량 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서한, 지엔원에너지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하한가는 없었다.
서한은 전 거래일 대비 325원(29.82%) 오른 14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시멘트 분야 화물 차주 대상 업무개시명령으로 수혜를 입을거란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한의 수주 잔고(1조3320억 원)는 시총의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엔원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480원(29.90%) 상승한 6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제드 알 호가일(H.E. Majed bin Abdullah bin Hamad Al-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의 방한으로 주택·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거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알 호가일 장관은 사우디 국가 프로젝트인 '네옴 메가프로젝트'의 이사로 알려져있다.
지엔원에너지는 네이버 신사옥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수주했고, 미국 3대 열펌프 제조사 중 하나인 워터퍼니스사와의 기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