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중국 방역 지침 불확실성 우려

입력 2022-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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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2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18포인트(1.59%) 하락한 2만7777.90에, 토픽스지수는 32.48포인트(1.64%) 내린 1953.9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33포인트(0.29%) 하락한 3156.14에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7.06포인트(0.20%) 하락한 1만8701.0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7.50포인트(0.84%) 내린 3265.51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39.07포인트(0.84%) 내린 6만2750.9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 전날 미국 증시가 흔들린 영향을 이어받았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49.8을 밑돌았고 2020년 5월 43.5 이후 가장 낮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이 아직 불확실한 것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방역 지침 완화 신호를 내보냈다. 중국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취하고 있는 쑨춘란 부총리는 최근 방역 관련 좌담회에서 “중국 전염병 퇴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병원성이 약해졌다며 제로 코로나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 주요 도시에도 유전자증폭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지 않았다고 된다는 지침이 내려왔다.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요 도시로 확산하자 당국이 결국 방역 지침 완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의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낮은 데다가 중국산 백신 예방효과마저 떨어진다. 미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백신으로 코로나 감염을 통제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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