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뒤로하고 상승 전환하거나 낙폭을 축소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장초반 마벨 테크 실적 발표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19% 하락에 그친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를 높이는 내용이 유입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지난 금요일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주초반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주중 예정된 미국 생산자물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및 방역 완화 관련 정책,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는 2360~2480포인트다.
주말 중 베이징 상해 등 주요도시에서는 PCR 의무검사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등 방역 해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 역시 지난 2일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상황이다. 이 같은 중국 리오프닝 재료는 최근 주가가 좋았던 철강, 화장품 등 국내 중국 관련 업종들의 단기 주가 모멘텀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관련 뉴스 플로우가 상기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단기적인 영향력 행사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