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파이프라인 ‘PHI-101-AML’ 임상2상 완료 후 생산·유통채널 활용 협약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는 신풍제약과 주력 파이프라인 물질 ‘PHI-101-AML’의 빠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따르면 ‘PHI-101-AML’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FLT3 (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 경쟁약물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혁신 물질이다.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 승인됐으며,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PHI-101-AML이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승인 시 신풍제약의 생산 역량과 유통채널을 활용해 빠르게 사업화 착수에 나선다. 이를 위해 파로스아이바이오와 신풍제약은 각 사가 보유한 전주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체를 구성하고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이어갈 예정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신풍제약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빠른 진행 속도와 낮은 생존율로 65세 이상의 경우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고 현재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FLT3 저해제는 일본계 제약사 제품뿐이다. 치료제 주권 확보와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PHI-101-AML를 활용한 약물 개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파로스아이바이오는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정식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 평가에서 자체 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Chemiverse Platform)를 이용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파로스아이바이오 측은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 상장 예비심사 진행 중이며, 향후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파이프라인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