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0.25%p 인상...올해 들어 8회 연속
아시아증시가 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규제 완화라는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7포인트(0.24%) 상승한 2만7885.87에, 토픽스지수는 2.32포인트(0.12%) 오른 1950.22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2포인트(0.02%) 오른 3212.53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51.86포인트(1.68%) 떨어진 1만4728.88을 나타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6.00포인트(0.65%) 내린 1만9392.29에 마감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오후 4시 50분 현재 17.96포인트(0.55%) 밀린 3249.5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84.48포인트(0.45%) 떨어진 6만2550.1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전날 하락했던 자동차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여기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규제 완화로 인한 경제 활도 재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홍콩 증시는 전날 베이징 내 규제 완화 소식으로 큰 폭으로 오른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도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는 연준이 내년 2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올리며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연준의 긴축 기조에도 임금 상승에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발표된 1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53.3)을 웃도는 56.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것도 부담으로 이어졌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8회 연속 금리 인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한 결정이다. 이로써 호주의 기준금리는 3.1%로 올라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