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텟 이미지. (사진제공=헥슬란트)
블록체인 기업 헥슬란트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개발에 특화된 지갑 기능을 옥텟에 탑재했다고 7일 밝혔다.
‘옥텟’은 블록체인 지갑 개발 서비스로 고객사 서비스 내에 인앱 형태로 탑재될 수 있다. 최근 FTX 사태로 거래소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사용자 지갑 간 거래를 온체인 상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했다.
해당 기능은 개인 지갑을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개인 지갑 간 거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처리하는 형태가 아니라 온체인에서 처리돼, 지갑 관리 주체는 실제 사용자가 된다. 해당 기능을 적용하면, 가상자산의 지갑 간 이동, 스왑과 같은 거래가 모두 온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헥슬란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온체인 내 트랜잭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용자 간 거래를 직접적으로 온체인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거래소 별도의 잔고 인증 없이도 FTX와 같은 시장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춘 헥슬란트 부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에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처리가 공존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온체인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온체인 상에 기록되는 프로젝트가 많아져야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술도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