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 피씨엘은 김소연 대표가 환경부 연구·개발(R&D) 사업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환경기술 개발 30주년을 맞아 환경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한 연구개발의 과거 성과와 현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 R&D에서 가장 공로가 큰 4인을 선정했으며, 김 대표는 환경부의 R&D 기술사업화에 성공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R&D 연구성과 발표와 전시회도 진행됐다. 김 대표는 대표 연설자로 나서 피씨엘이 그동안 환경부과 협업해 성과를 이뤄낸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관련된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도 별도로 운영했다.
김 대표는 “피씨엘은 환경부 상하수도 혁신 개발사업 및 정책기반 사업을 통해 상하수도에 존재하는 미확인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DNA 항체 비드를 이용한 병원성 미생물 농축·분리’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DNA 항체를 이용한 신속한 분석기법의 확립, 상하수도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과 상하수도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기술로 매우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공감포럼 콘서트에 연구자 대표로 참석한 김 대표는 “피씨엘은 ‘원헬스(One Health)’란 개념으로 사람마다 지닌 유전적 요인에 따라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정도, 그것이 질병으로 발전될 수 있는 경우 등을 빅데이터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환경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반드시 솔루션을 찾아내어 환경과 인간이 함께 건강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