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등 협력 방안 논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1일부터 1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김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11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특사는 UAE 측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5일 김 비서실장의 UAE 특사 사실을 공개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을 예방하고 UAE와 원전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대통령 특사 겸 조문사절단장으로 UAE에 파견한 바 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