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의 새로운 대체불가토큰(NFT) 공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12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1만7104.0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1% 하락한 1264.49달러, 바이낸스코인은 1.2% 하락한 284.46달러로 나타났다.
플레이댑은 트위터를 통해 ‘마이키랜덤트랙’ NFT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을 전하면서 전일 대비 9.8% 올라 0.235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리플 -1.3%, 도지코인 -3.7%, 에이다 -1.5%, 폴리곤 -1.6%, 폴카닷 -2.0%, 라이트코인 +0.3%, 시바이누 -0.9%, OKB -0.9%, 트론 -1.4%, 솔라나 -1.1%, 유니스왑 -2.5%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에,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뛴 1만1082.00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12만여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최근 “비트코인이 의미 있는 상승 랠리를 시작하기 전 1만5000달러 아래 가격대까지 한 번 더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비트코인은 최근 2년 최저점을 기록한 뒤 해당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고, 이는 어떠한 자산의 가격이 바닥을 칠 때의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시장에 바닥이 나오면 완벽한 바닥을 매수할 시간은 단 몇 시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1만5000달러 이하로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이는 바닥 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투자 대비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아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 베틀 룬드는 최근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FTX 사태의 여파가 애초 예상보다 오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일정 금액으로 비트코인을 정기 매수하는 ‘달러 비용 평균화 전략’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며 “비트코인 기대 수익률이 FTX 사태로 인한 리스크를 상회 할 정도로 높지가 않은데, 현재 기대 수익률은 약 2~1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오른 27로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