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담은 우수수기 사례집 발간
-1인가구 지원프로그램 수기공모전 대상 : 서초구 20대 A씨
서울시는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생활 지원을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1인가구지원센터'의 올 한 해 이용자가 3만 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4개 1인가구지원센터에 미술 심리치료, 셀프 집수리 등 18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3만2825명(11월 말 기준)이 참여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참여 인원 1만5746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센터에서는 심리 정서적 지원을 위한 상담, 취미활동 및 1인가구 생활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여가 프로그램, 사회적 관계망 사업으로 구성된 1인가구 지원사업과 특화프로그램으로 멘티-멘토 결연, 집단 활동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더 취약하고 온라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밖으로 잘 나오려 하지 않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협력해서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5060 세대의 감성을 고려한 1인가구 멘토링도 추진한다. 보이스 피싱, 스미싱 등 예방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자조 모임도 강화한다.
전 연령대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들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셀프 집수리, 정리수납 같은 주거환경 개선, 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미술 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올 한 해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참여자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생활의 지혜를 나누기 위한 '1인가구 지원사업 우수 수기공모전'을 진행해 대상 5건, 최우수상 7건 등 24점을 최종 수장작으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에 사는 세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일 정도로 1인가구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연령대와 직업 등도 다양한 만큼, 1인가구 지원프로그램도 각 자치구별 실정에 맞게 다채롭게 운영하고자 노력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1인가구 삶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