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최근 신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응급상황 발생 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구는 올해 임용된 신규 공무원 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교육을 했고, 이달 16일 2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심정지 발생 후 골든타임인 4분 내 심폐소생술 시작의 중요성과 심폐소생술 순서인 ‘CAB’ Compression(가슴 압박), Airway(기도확보), Breathing(호흡)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AED 기기 작동법, 가슴 패드 부착 위치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21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는 방문간호사들 38명을 대상으로도 지난 5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심폐소생술 및 AED 교육을 했다.
구는 방문간호사들이 홀몸노인이나 복지 대상자 가정 방문 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보라매동 관악보건지소 상설교육장에 심폐소생술 마네킹,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 하임리히 조끼 등 교구를 갖춰 연중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교직원·보육교사 등 특수직군 대상 전문 교육을 하는 등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구민은 보건소 홈페이지나 인터넷 예약란에서 신청하거나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악이 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