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와 이웃 아이. 그가 이웃에 남기고 간 선물.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한국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비토르 실베스트레 코치가 한국 이웃에게 남긴 선물이 화제다.
15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벤투 사단 코치님 떠나기 전날 밤 사진’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 겸 비디오 전력분석관을 맡았던 실베스트레 코치가 이웃집 아이와 함께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그가 한국을 떠나기 전 이웃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선물도 눈에 띈다. 실베스트레 코치는 선물과 함께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해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실베스트레 코치는 한국 생활 당시 이웃들과 따듯한 온정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실베스트레 코치는 일산의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해당 아파트에는 벤투 전 감독도 거주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포르투갈로 떠나기 전에 앞집에 이렇게 선물을 두고 떠나셨다더라. 이웃들과 잘 지내신 듯하다”라며 “와인과 국가대표, 월드컵 축구용품들을 가방 안에 넣어주신 듯싶다. 고생 많으셨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실베스트레 코치는 벤투 전 감독과 함께 4년간 동행한 인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벤투 전 감독의 옆에 앉아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손으로 내내 입을 가린 모습이 포착되며 ‘비트박스 코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