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추가 출자 맞춰 추가 매입 예정
한국은행이 캐피탈콜(실제 투자집행시 자금을 납입하는 방식) 방식 2차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출자에 맞춰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실시한다. 채안펀드 출자가 내년 1월에도 1~2회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추가 RP매입 역시 같은 횟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한은은 채안펀드 출자기관 지원을 위해 91일물 RP매입을 75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입찰은 오전 11시부터 10분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이날 채안펀드가 1조5000억원 규모로 출자된데 따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출자에 맞춰 50% 한도내에서 RP매입을 실시하기로 한 일환”이라며 “나머지 3조5000억원 규모의 채안펀드 출자는 내년 1월 예정돼 있다. 한번에 다할지 2회에 나눠할지에 따라 추가 RP매입 횟수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은은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나온 시장안정 대책 일환으로 2차 채안펀드 5조원 중 최대 50%를 RP매입을 통해 지원키로 한 바 있다.
다음은 이날 한은이 공고한 RP매입 관련 안내문.
환매조건부증권매입(한국은행 기준) 실시정보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ㅇ 입찰일시 : 2022.12.16일(금) 11:00 ∼ 11:10
ㅇ RP매입 예정금액 : 0.75조원
ㅇ 금융기관별 응찰한도* : 개별 금융기관의 12.16일 채권시장안정펀드 출자금액의 50% 이내
* 개별 금융기관의 응찰한도 미소진분에 대해서는 향후 채안펀드 관련 RP매입시 해당 기관의 응찰한도에 합산하여 적용
ㅇ 매매기간 : 91일(2023.3.17일 환매)
ㅇ 입찰금리(고정금리) : 3.51%*
* 금융투자협회 발표 통안증권(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 등을 감안
ㅇ 최소입찰금액 : 1억원(그 이상은 1억원의 정수배액으로 함)
ㅇ RP매매 대상증권 : 공개시장운영규정 제4조 및 공개시장운영세칙 제9조에 따른 대상증권
― 다만, RP매매 기간중 非 대상증권으로 전환되는 증권에 대해서는 적격 대상증권으로 교환하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