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이 법정기한과 정기국회도 넘겨서 조급한 마음이 없지는 않다"며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원칙이나 국가 경제 재정 상황에 비추어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좋은 게 좋다고 합의를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가 부채가 50%를 넘었다"고 언급하며 "이렇게 무책임하고 방탕한 재정 지출을 해서는 안 되겠다 해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서 집행준비를 해야 한다는 초조함도 있지만,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긴 어렵다"며 "국민들께서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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