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정상 오른 메시, 대표팀 은퇴 안 한다

입력 2022-1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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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메시가 “대표팀 은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대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 역할을 해 온 메시에게는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축구 선수 경력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던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세계 정상의 꿈을 이뤘다.

메시는 결승전을 마치고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대표팀 은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세계 챔피언으로 아르헨티나 셔츠를 입고 몇 경기 더 뛰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것은 맞지만 지금 당장 대표팀 은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메시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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