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7일 차인 20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개봉 7일 차인 이 날 오전 7시 기준 307만3013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전작인 ‘아바타’가 개봉 9일 차에 300만 관객을 넘어선 것과 비교해 볼 때 더 빠른 속도다. 다만,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 수는 ‘아바타2’가 약 2700개로, 전작보다 4배 가까이 많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긴 전투와 그 여정을 그렸다. 전작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 파괴 위협 등에 맞선 두 사람의 로맨스를 다뤘다면, 이번 ‘아바타2’는 가족애가 주제다.
‘아바타’ 제작진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념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등이 한국 관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남겼다.
영상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에 방문한 동안 팬분들의 엄청난 환대에 놀랐다.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의 아바타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스오히스 2위는 한국 영화 ‘올빼미’가 차지했다. 류준열 유해진 주연 영화 ‘올빼미’는 전날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292만 명을 기록했다. 이르면 크리스마스 연휴가 겹친 이번 주말 3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