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광고 입문…역량 펼쳐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김정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전무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1996년 광고업에 입문한 이래 26년 동안 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SKT, 신세계, KT, CJ, 카카오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의 브랜드 캠페인을 제작, 책임, 총괄 진행해 왔다. 지난 2006년 이노션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시작해 다양한 캠페인을 제작, 총괄하며 이노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하며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김 부사장은 대외적으로 칸 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원쇼, 클리오 어워즈 등 세계 최대 광고제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광고업의 위상을 높였다. 이외에도 2020년부터 2년 연속 글로벌 광고 전문지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 선정 ‘한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에는 이노션의 '아시아 지역 광고회사 한국 1위 선정'에 공헌한 바 있다.
주요 광고제 수상내역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 공익 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 등(2022년 부산국제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이노션 사회공헌 프로그램 S.O.S와 연계한 ‘Mask ID’(2022년 스파익스 아시아 ‘은상’ 및 클리오 어워즈 ‘동상’) △코로나 의료진 응원 캠페인 ‘응원 반창고’(2021년 애드페스트 ‘금상’) 등이 있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 유공광고인 정부 포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05년 이노션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을 발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