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내년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한다. 내년 2월 25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시기와 인하율은 내부 상품심의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21일 KB손해보험은 "내년 자동차보험 시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KB손해보험은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4% 내린 바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와 겨울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상승, 정비수가 인상 요구에 따른 원가 상승요인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물가에 따른 고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