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우크라이나에 공급

입력 2022-1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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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에 의해 우크라이나 환자들에게 공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의약품 공급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코이카 주도로 이뤄졌다. 코이카가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허쥬마를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물량 가운데 코이카에 먼저 전달한 20억 원 규모의 1차 공급분은 이달 11일 우크라이나로 전달됐다. 나머지 물량은 19일 코이카로 전달돼 다른 구호물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공급됐다.

트라스투주맙은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양성 유방암, 위암 질환에 뛰어난 치료 효능을 나타내면서 수년 동안 유럽에서 널리 사용돼 온 대표적인 항암제다. 허쥬마는 유럽에서 올 2분기 12.7%(IQVIA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음 출시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검증된 치료 효능 및 안전성, 유럽 의료진의 신뢰, 제품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쥬마를 선정한 것”이라며 “현재 터키, 파키스탄 등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복지 증진을 이끄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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