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한국 개최,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기 될 것”
대한류마티스학회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 2026, APLAR 2026)’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APLAR 2026 유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4개국이 뛰어든 가운데,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기간 중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서류심사 및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 국가로 한국이 결정됐다.
APLAR은 류마티스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회원국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3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2004년 제11회 학술대회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를 다시 개최하게 됐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학회 간의 교류협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는 국제학술교류가 다시 한번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속적인 국제교류 확장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5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를 세계루푸스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신석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그동안 세계적인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결과, 202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역량을 발휘하고 학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는 2026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3개 회원국으로부터 약 2000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학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