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가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형지I&C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어져 온 실적부진 해법을 판매채널 다변화와 브랜드 리포지셔닝에서 찾았다. 현대, 신세계, 롯데 등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대로 이월상품 판매시 마진률을 높였고,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해 '무신사', '퀸잇'에 입점하는 등 매출 성장과 함께 이익률 개선에 나섰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매출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전략은 최근의 리오프닝 효과와 맞물리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655억 원의 매출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던 매출액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매 분기 흑자를 내며 3분기 누적 15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4분기에도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4분기는 겨울 아우터(코트, 점퍼 등 두꺼운 외투) 매출 증가와 함께 그 동안 추진해 온 이커머스 사업 강화, 이월상품 마진률 증대 전략이 자리를 잡으며 영업이익 성장폭이 더 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 아우터는 다른 의류에 비해 마진율이 높은 축에 속한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온라인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아마존(Amazon) 미국'에 론칭한 '예작(YEZAC)'과 '매그넘(MAGNUM)'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매그넘 몰(MAGNUM Mall)' 론칭 및 조기 안착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측은 '매그넘 몰(MAGNUM Mall)'을 통해 중간 유통수수료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혜원 형지 I&C 대표이사는 “리오프닝과 그 동안 추진해 온 사업전략들이 효과를 내며,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며 “작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사업 전략들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