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에게 연봉의 절반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할 전망이다.
28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DS부문의 OPI(초과이익성과급ㆍ옛 PS) 예상 지급 기준을 공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47~50%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고됐다.
OPI는 매년 1월 말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으로, 각 사업부문이 기록한 성과를 토대로 산정한다. 직원들이 속한 사업부의 1년 실적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한다.
이날 각 사업부에 공지된 지급 기준에는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달 지급 시점에 예고된 수준에서 지급률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ㆍ옛 PI) 규모를 축소한다고 공지했다.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으나, 실적 등을 고려해 사업부별로 37.5~75%를 TAI로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