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한 새해를 맞이해 서울의 산과 여러 공원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는 3년 만에 돌아오는 해맞이 행사로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도봉산, 개운산,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개최된다.
29일 서울시는 서울의 산과 공원 총 16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계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신년 덕담, 민요·풍물 공연, 희망풍선 날리기, 만세삼창, 떡국 나눔, 신년운세 이벤트 등 다채롭게 운영된다.
우선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 산인 도봉구 도봉산·은평구 봉산·강서구 개화산·구로구 매봉산에서는 만세 삼창, 대북 타고, 새해 드론 띄우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도심 속에 있는 산인 종로구 인왕산·성동구 응봉산·동대문구 배봉산·중랑구 봉화산·성북구 개운산·서대문구 안산·양천구 용왕산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당일에는 대고각 북치기, 풍물단 길놀이,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산에 오르기 어렵다면 평지형 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강북구 북서울꿈의숲·마포구 월드컵공원·동작구 사육신공원·강남구 삼성해맞이공원·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새해 기원문 낭독, 만세 삼창, 신년 덕담 등이 진행된다.
내년 1월 1일을 맞아 총 16곳에서 진행되는 신년 해맞이 행사 관련 정보는 해당 구청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협조 체계 구축과 함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행사장별로 안전 점검을 마쳤다. 시는 시민들에게 낮은 기온에 따른 방한용품을 준비하고, 인파에 의한 밀림·부주의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들께서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자치구별로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기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는 시민 모두가 토끼처럼 도약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