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게티이미지
검은 호랑이의 포효를 기대했던 2022년은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렁찬 기세가 한 풀 꺾인 채 시작됐다.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틈에 어느새 벚꽃은 피었고, 20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하지만 부동산과 가상자산의 추락, 물가와 환율의 폭등은 기억 속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많은 이들에게 좌절을 안겼다. 좀처럼 기쁜 소식이 들리지 않았던 2022년 임인년은 무역수지 적자라는 우울한 소식과 함께 저문다. 하지만 겨울이 깊으면 봄도 멀지 않은 법. 다가오는 계묘년은 작고 약하지만 빠르고 꾀많은 토끼의 영민한 기운이 한껏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