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다솜 기자 citizen@)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박 10일간의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동남아 출장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말 마지막까지 수고가 많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영 계획을 묻자 “열심히 해야죠”라고 간단하게 대답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 회장은 한ㆍ베트남 수교 30주년에 맞춰 하노이에 있는 삼성 R&D(연구개발)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출국했다. 준공식 전에는 하노이ㆍ박닌 등 현지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친 후에는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로 예정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월 16일~ 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주요 그룹 총수와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