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11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독자 기술 집약…화면 밝기 70% 증가
개인 취향 담은 新 TV 사업 비전 제시
LG전자가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LG전자는 10년간 쌓아온 올레드 TV 리더십과 독자 TV 운영체제 웹(web)OS를 기반으로,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3일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부터 구매,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모두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지속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로서 고객 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올레드 TV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11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 기술’과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다. 또 기존 동급 제품보다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
또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인공지능 화질ㆍ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도 처음 채용했다.
LG전자는 webOS로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모바일 기기처럼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 화면은 원하는 대로 배치ㆍ구성할 수 있다.
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LG전자는 스마트 TV 앱을 작년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늘렸다. 고객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지향점 아래 제품 접근성도 강화 중이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하고 대기 상태로 변경 시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시각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해 리모컨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 방송 시청 시 리모콘으로 자막 위치 및 수어 해설 화면 크기 조절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TV 생산에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컬러잉크 없는 포장재,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레드 에보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