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인해 일부 구간 통행이 차단되면서 출근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2경인고속도로는 화재 이후 안양 석수 IC부터 성남 여수대로 IC까지 21.9㎞ 구간이 통제된 상태다. 제2경인고속도로는 2017년 개통 이후 하루 약 9만대가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날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사고수습으로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전 구간에 대해 양방향 차량 통제 중"이라며 "이 지역을 우회 바란다"고 알렸다.
새해 첫 출근 시간인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성남 방향 통제 시작점인 석수 IC는 후방 21㎞ 지점인 안현 JC까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행하고 있다. 반대로 고속도로의 시작 점이자 종료 지점인 여수대로 IC 부근은 인근 도로 일부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통제 구간 부근에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사고 지점인 갈현고가교 아래를 지나는 47번 국도는 소통이 대체로 원활한 상태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발화원인인 지게차가 속한 폐기물 수거 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