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계획 승인에 따라 터파기 등 본공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사거리, 한영외고, 5호선 고덕환승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총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총 4개역이 신설된다.
총 사업구간은 3개 공구로 분할돼 △1공구 '중앙보훈병원역~대명초교입구 교차로'(1.348㎞, 가칭 길동생태공원역) △2공구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1.289㎞, 가칭 한영외고역·고덕역) △3공구 '고덕아이파크 아파트~고덕강일1지구'(1.485㎞, 가칭 고덕강일1역)로 추진된다.
현재 고덕‧강일‧상일지역은 대규모 재건축과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2019년에 비해 인구가 1.5배 증가한 지역이다. 2024년 고덕비즈밸리에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하면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D 강동구 경유와 함께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신속한 사업계획 승인을 요청했다. 10월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을 통해 사업계획 승인 후 조속한 본공사 추진을 요청했다.
구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을 연장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의 최우선 숙원과제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전문직원을 추가 채용 예정"이라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